배우 이혜리가 ‘재밌네’ 발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혜리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관련 인터뷰에서 “일단 좀 우려가 되는 건 제가 언론 시사회에서 눈물을 보일 정도로 정말 저의 사랑하는 영화인 ‘빅토리’보다 조금 더 혹시나 그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가져질까봐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혜리는 지난 3월 과거 연인이었던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설 소식이 전해진 후 SNS를 통해 “재밌네”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이혜리가 영화 ‘빅토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써브라임이날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혜리는 “사실 제가 정말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면 또 같은 말을 해드리는 게 죄송스럽기는 한데, 인간 이혜리의 생각으로 그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함께 마음 고생을 했을 팬들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 저는 팬들 덕분에 이렇게 계속 작품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들 저에게 ‘언제 쉬어? 왜 안 쉬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저는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쉴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늘 완벽할 수 없고 마음에 들게 할 수 없다는 걸 아니까, 늘 미안한 마음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또 ‘빅토리’가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혜리가 정말 애썼네’ 이런 생각을 해주시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배우 이혜리가 영화 ‘빅토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써브라임이혜리는 “그래서 무대인사 가는 것도 빨리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기다리고 있고 (팬들을) 빨리 보고 싶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