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서트 영화 흥행도 영향…"3분기 실적 역대 최대 전망"CJ 4D플렉스가 대만에서 운영 중인 스크린X 상영관
[CJ CG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 등에 힘입어 스크린X와 4DX와 같은 특별관을 운영하는 CJ 4D플렉스의 실적이 올해 7월에 이어 8월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CJ CGV가 12일 밝혔다.
CJ 4D플렉스는 CJ CGV의 자회사로, 한국뿐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CJ 4D플렉스의 지난달 실적은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4천330만달러로, 8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작년 동월(3천610만달러)보다 20.0% 증가했다.
이는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트위스터스' 등 블록버스터가 특별관으로 관객을 끌어들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 등 K팝 공연 실황 영화의 흥행도 특별관 관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CJ CGV의 설명이다. 지난달 말 개봉한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관객도 특별관으로 몰렸다.
앞서 CJ 4D플렉스는 지난 7월에도 4천900만달러의 실적을 거둬 7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깼다. 이에 따라 CJ 4D플렉스의 올해 3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CJ CGV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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