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2' 포스터. / CJ ENM[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이 추석 연휴 흥행 돌풍의 주인공이 될까.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 오후 3시 기준, '베테랑2'는 예매율 77.9%를 기록,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수는 61만 354명을 돌파했다.
이날 개봉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주연을 맡았던 배우 황정민이 서도철 형사로 다시 돌아와 생애 첫 속편 출연에 나섰다. 여기에 류승완 감독 또한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해인이 새로운 얼굴로 합류했다.
'베테랑2'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및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베테랑2'는 올 추석 연휴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 영화다. 제작비 100억 이상 규모의 블록버스터 대작 역시 '베테랑2' 뿐이다.
때문에 전작 '베테랑'에 이어 '베테랑2' 역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뜨거운 관심사다. 예매 관객수 60만명은 지난 4월 개봉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개봉 당일 80만명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규모다.
현재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지난 2월 개봉작 '파묘'(감독 장재현)과 '범죄도시4' 두 편으로, '베테랑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세 번째가 된다. 과연 '베테랑2'가 추석 극장가에 또 한 번 '베테랑'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