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출연진들이 15일 관객 2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CJ ENM[서울경제]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 2’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개봉할 신작도 없어 이런 상황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베테랑 2’는 개봉 사흘만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전일 토요일에는 75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람객이 127만명에 이르렀다. 14일 박스오피스 매출액 점유율은 84.4%로, 말그대로 ‘독주’다.
올해 4월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천만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나흘째에 200만 고지에 올라선 것을 고려하면 흥행 속도가 더 빠르다. 다만 ‘베테랑 2’의 경우 연휴에 맞춰 개봉했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날 오후 ‘베테랑 2’는 예매율도 73.9%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연휴 기간 빠르게 관객 수를 늘려나갈 전망이다. 예매 관객 수는 44만3천여명이다.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2015)의 속편인 ‘베테랑 2’는 열혈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속한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해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로, 류승완 감독이 1편에 이어 연출했다.
가까운 시일안에 개봉될 영화로는 ‘정국: 아이 엠 스틸’(18일 개봉 예정)으로 있어 ‘베테랑2’의 독주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