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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매력…"체중도 많이 감량했다"('전란')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0
[텐아시아=김지원 기자]사진=텐아시아DB

차승원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매력을 자랑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이 참석했다.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전,란'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각각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되어 적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

차승원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을 떠나는 임금 선조로 분했다.

차승원은 “배우 조합이 좋았다. 천민이 강동원 씨, 귀한 양반 자제가 박정민, 캐스팅이 역으로 가는 재미가 있었다. 거기에 좋은 배우들이 합을 맞춰가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선조는 많이 다뤄졌던 인물이라 어떻게 하면 차별화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다. 위태롭고 고약한 인물이, 잊을 만하면 등장해서 위태롭게 하고, 잊을 만하면 나타나서 고약하게 구는 인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갈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과정이 좋고 결과는 좋지 않고, 과정도 결과도 안 좋은 경우가 있는데, 이건 과정도 좋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을까”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릭터의 시니컬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차승원은 “수염 형태, 눈 밑에 움푹 패인 모습 등은 메이크업 하시는 분, 감독님과 논의했다.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엄은 갖추되 지만한 모습, 양날의 선을 갖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관객들에게 ‘한 대 때려주고 싶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라며 차승원의 연기를 칭찬했다.

'전,란'은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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