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핸섬가이즈', 시체스국제영화제 수상 쾌거…글로벌 화제작 등극

영화 '파묘'와 '핸섬가이즈'가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각각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Jury Prize)와 관객상을 수상했다.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벨기에에서 열리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2024년 국내에서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오컬트 장르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파묘'는 강렬한 장르적 매력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 탁월한 연출력으로 세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올해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화제작에 등극했다.

독특한 오컬트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 또한 경쟁부분 파노라마 섹션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까지 사로잡았다. 시체스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앙헬 살라 코르비(Angel SALA CORBÍ)는 '핸섬가이즈'에 대해 "기발하고 유쾌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 원작에 악령 설정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조화와 결합이 뛰어나다"라며 극찬했다.

이처럼 두 한국 영화가 연달아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 작품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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