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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명 “‘더러운 돈’ 위해 15kg 감량했죠”[인터뷰]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5
배우 김대명, 사진제공|UAA

배우 김대명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를 위해 15kg 감량이라는 큰 목표에 도전했다.

“전작인 ‘국제수사’ 이후 촬영에 들어갔는데요. 체중이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나갈 때였어요. 김민수 감독이 제가 맡을 ‘동혁’이란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면서 ‘소년에서 커다란 성장통을 겪으며 남성이 되어가는 게 외적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했죠. 사람이 큰 고통을 겪다보면 외적인 변화가 생기잖아요. 죽을만큼 힘이 들고 진이 빠지면 살도 빠지니, 저 역시도 촬영 기간 살을 서서히 빼기로 했어요. 그래서 촬영 시작하자마자 6개월간 15kg을 서서히 빼갔죠. 그만큼 애정이 갔던 작품이기도 하고요.”

김대명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크랭크업 6년 만에 개봉하게 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대한 간절한 마음, 나영석 PD와 함께하게 된 웹 예능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배우 김대명, 사진제공|UAA

■“김민수 감독 데뷔작, 그만큼 힘 실어주고 싶었어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이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각본을 쓴 김민수 감독의 첫 상업 데뷔작이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알던 사이인데, 김민수 감독의 첫 영화라서 새로운 출발에 힘이 되고 싶었어요. 현장 스태프들도 다 또래라서 열정 가득한 현장이기도 했고요. 물론 개봉까지 6년이 걸리긴 했지만, 쉽지 않은 기다림이었을텐데 감독이 힘을 내도록 옆에서 응원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은 그저 개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요. 벅차기도 하고요.”

감독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남달라 보였다.

“김민수 감독은 머릿속에 자신의 그림이 정확하게 있는 사람이에요. 감독의 머리에 계획이 있으니 배우로선 연기할 때 두려움이 없죠. 그냥 하고 ‘예, 아니오’ 싸인만 받으면 되니까요. 그래서 계산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어요. 제가 대본과 다른 대사를 준비해오더라도 ‘예, 아니오’를 결정받을 수 있으니까요.”

함께 연기한 정우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저와 다른 면이 있어서 좋았어요. 호랑이 같다고나 할까요. 그건 저에게 없는 면인데, 서로 부딪힐 때마다 좋은 시너지가 나와서 즐거웠죠. 눈이 좋다고 느낀 적도 많고요. 저를 동물에 비유한다면요? 저는 그럼, 백곰 정도로 할게요. 하하.”

배우 김대명, 사진제공|UAA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 출연, 다들 신기하대요”

이번엔 연기 아닌 다른 분야에도 도전했다. 나영석 PD와 함께 웹 예능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주변에서도 제가 예능에 나간다고 하니 신기해하더라고요. 저 역시 만약 다른 콘셉트였다면 못했을 거예요. 아는 공간에 아는 사람과 함께 가니 할 얘기가 많은 거였죠. 그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도 제가 이런 성격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던데요. 저만의 먹는 법을 보여주는 게 재미가 있을까 처음엔 걱정했는데, 나 PD도 ‘우리끼리 재밌으면 됐지’라고 해서 믿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재밌게 봐줘서 감사할 뿐이에요. 다만 저 혼자 좋아하던 곳을 공개하게 돼 속상한 마음도 있어요. 이제 한 1년쯤 뒤에나 가야 붐비지 않겠죠?”

케이믈채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맺은 인연들도 그에겐 여전히 좋은 친구들이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누구랄 것도 없이 진짜 친구가 됐어요. 요즘도 자주 보고요. 이번에 조정석이 가수 데뷔를 한다고 정경호가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잖아요? 원래 그렇게 잘 찍었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좋더라고요. 조정석도 노래를 정말 잘했고요. 전 그냥 힘만 보탰지만요. 그리고 서로 생일도 챙겨주는 사이인데요. 원래 저는 생일 같은 것 잘 안 챙기는 타입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들 만나서 이제야 챙김을 받는 것 같아요. 제가 챙겨주기도 하고요. 서로 준비해주는 사이가 된 게 정말 행복해요.”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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