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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를 진심으로" 정우, 미워할 수 없는 비리 형사 되다 [돈 TOUCH②]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정우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정우는 2001년 데뷔 후 긴 무명 기간을 가졌다. 오랜 기다림을 보상이라도 받듯, 그는 2013년 '응답하라 1994' 쓰레기 역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후광을 등에 업고 드라마, 예능을 전전하며 날아다닐 수도 있었건만 그가 돌아간 곳은 영화계였다. 진중하게 선택한 작품은 '쎄시봉'(2015)으로 다시 한번 시대극의 옷을 입었고,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닐지라도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이후 '히말라야'(2015)가 흥행하고 '재심'(2017)이 주목받았으나 이후 '이웃사촌'(2020), '뜨거운 피'(2022) 등 정우는 활발하지는 않더라도 차분히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2024년, 정우의 기다림이 다시 한번 결실을 맺었다. 17일 개봉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우는 낮엔 수사, 밤엔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 챙기는 형사 명득 역을 맡았다.

명득은 영화 시작부터 형사의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뒷돈 받기를 서슴지 않고, '더러운 돈'에 손을 대 사건을 크게 만들며 어딘가 밉살스러운 빌런이다. 





그러나 명득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안타까운 가족사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일찍이 아내를 잃은 명득은 하나 남은 딸마저 투병하며 큰 수술을 앞두고 병원비를 갚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스스로도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는 에피소드"라고 한 만큼 클리셰적인 요소였다. 그렇기에 정우는 '진심이 담긴 연기'로 설득력을 부여하려고 했다.

실제로 딸이 있는 정우는 촬영 도중 극 중 딸 이름이 아닌 실제 딸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고 밝힐 정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성애가 한가득 담긴 그의 커다란 눈은 충분히 마음을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장르가 범죄 액션인 만큼, 정우의 거친 눈빛도 일품이다. 그는 명득이 가진 자신만의 소신을 잘 풀어내어 동혁(김대명 분)과의 의리와 케미스트리, 승찬(박병은)과의 대립, 기싸움 등도 첨예하게 보여주어 쉴새 없이 몰입하게 한다.

"자식 같은 작품"이라는 정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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