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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난 작품"…송승헌·조여정, 김대우 감독과 꺼낼 '히든페이스'(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2
박지현, 송승헌과 아찔한 관계 형성…11월 20일 개봉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 박지현(왼쪽부터)이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이 인간의 욕망과 본능 그리고 비밀을 담은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두 사람과 함께 장르를 개척한 김대우 감독의 신작 '히든페이스'다.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다른 밀실 스릴러를 그린다.

작품은 2011년 개봉한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방자전'(2010)' '인간중독'(2014) 등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먼저 김 감독은 "원작을 보면서 내 품에서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동안 코믹 요소를 넣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걸 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우 감독은 "악의든 선의든 어떠한 의도를 넣으면서 기존 설정들을 강력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반전을 거듭하면서 선과 악이 불분명해지는, 사람의 의도와 욕망이 서로 교차하면서 그 순간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꺼내고 싶었다"고 원작과 차별화된 포인트를 언급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은 송승헌은 "지금껏 제가 보여준 적 없는 연기를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새롬 기자

송승헌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아 대장 김창수'(2017) 이후 7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극 중 성진은 하루아침에 결혼을 앞둔 애인 수연이 영상 편지만 남기고 갑자기 사라져 혼란스럽지만, 수연을 대신해 오케스트라에 합류한 첼리스트 미주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게 된다.

이를 만난 송승헌은 "성진은 욕망이 가득하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데 약혼녀가 사라지게 되면서 숨겨뒀던 욕망과 본능이 나타난다.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며 "감독님께서 의뭉스러운 인물이라고 표현하셨다. 지금껏 제가 보여준 적 없는 말투와 표정 그리고 눈빛을 끌어내려고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앞서 송승헌은 '인간중독'으로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하며 또 하나의 대표작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히든페이스'로 김 감독과 재회한 그는 "'인간중독'은 배우의 자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다. 그래서 김 감독님과 함께라면 어떤 작품이든 좋았다"며 "사실 다른 감독님께서 '히든페이스'를 제안했다면 많이 고민했을 것 같은데 김 감독님의 연출과 색깔에 확신이 있었다. 신뢰를 바탕으로 작업했고 촬영 내내 좋았다"고 회상했다.

조여정은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수연으로 분해 김대우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이새롬 기자

조여정은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수연으로 분한다. 어느 날 성진에게 영상 편지만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실종된 수연은 사라진 줄 알았지만 그 어느 곳보다 가까운 집 안의 밀실에 갇힌 채 성진과 미주의 도발적인 모습을 지켜보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의 중심에 선다.

이에 조여정은 "책을 봤을 때부터 각오를 했다"며 "계속 무언가를 두드리고 고함을 쳐야 했다. 또 밀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와 시간이 지났을 때 고함의 느낌이 다 달라야된다고 생각했다. 몸으로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자전'과 '인간중독'에 이어 김대우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조여정은 "이야기에 너무 빠졌고 수연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오랜만에 심장이 뛰고 욕심이 났다"며 "김 감독님의 작품 속 캐릭터들은 항상 어디서도 보지 못한 지점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과 작업할 때마다 늘 배운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히든페이스'로 만난 송승헌과 조여정은 믿고 보는 '케미'를 발산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MC 박경림은 조여정에게 "'기생충'에 이어 이번에도 비밀 공간을 가진 집주인 역을 맡았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송승헌은 "우리 이번에 아카데미에 가나요? 감사합니다. 조여정 씨"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왼쪽 부터)이 뭉친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이새롬 기자

박지현은 사라진 첼리스트 수연의 자리를 대신하는 미주를 연기한다. 극 중 미주는 사라진 틈을 타 그의 애인인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에게 접근하는 미주는 점점 성진에게 빠져들며 아찔한 관계를 이어간다.

이번 작품으로 송승헌과 조여정 그리고 김대우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박지현이다. 그는 "승헌 선배님은 생각보다 되게 유머러스하고 개그 욕심이 많다.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편안하게 만들어주셨다"며 "여정 언니는 촬영 끝나고 개인적으로 많이 만났는데 언니를 보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갖고 있는 긍지가 되게 멋있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송승헌은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과 숨기고 싶은 비밀이 충돌할 때 펼쳐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라고, 조여정은 "11월과 12월에 잘 어울리는 영화니까 극장에 와서 영화적 체험을 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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