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성일/ 뉴스1 DBⓒ News1 권현진 기자(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고(故) 신성일의 별세 6주기가 되는 날이다.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 4일 오전 2시 25분 지병이었던 폐암의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향년 81세였다.
고인은 지난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오며 회복에 힘썼다. 그러다 사망 전날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1937년생인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데뷔와 함께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신성일'이라는 예명을 써왔다. 1964년에는 당대 톱 여배우였던 엄앵란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이후 강신성일이라는 이름으로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신성일의 대표작으로는 '길소뜸'(임권택 감독), '내시'(신상옥 감독), '맨발의 청춘'(김기덕 감독), '별들의 고향'(이장호 감독), '안개'(김수용 감독), '장군의 수염'(이성구 감독), '초우'(정진우 감독), '휴일'(이만희 감독) 등이 있다.
신성일은 당대 최고의 미남 스타이자,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다작 스타이기도 하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신성일이 출연한 영화는 총 524편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