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8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했다.배우 이준혁이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4.11.07 / rumi@osen.co.kr[OSEN=용산, 유수연 기자] 이준혁이 영화 '소방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8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방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 진행에는 박경림이 나선 가운데, 곽경택 감독,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가 참석했다.
오는 12월 4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에스크로드 픽쳐스·㈜아센디오)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 ‘소방관’은 실제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준혁은 기철 역을 맡은 가운데, 스턴트 없이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준혁은 "젤 같은 것을 바르고 안전하게 하긴 했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제가 워낙 불을 무서워한다. 어릴 때 화상을 입은 적이 있어서 무섭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안전하게 진행을 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내가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직접 불 연기를 소화해 낸 이유에 대해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배분들과 다 현장에서 리얼리티를 강조해서 했기 때문에, 저 혼자만 대역으로 하겠다고 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또 어찌 보면 영화 자체가 불 대한 트라우마를 다루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제가 작품에서 소방관이 두 번째인데, 나름의 인연이 있어서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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