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락 포스터. 제공ㅣ무암[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고(故) 송재림의 유작인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내년 1월 개봉한다.
14일 제작사 무암은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이하 폭락)을 내년 1월 중순 개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2년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폭락'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제작,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해 11월 크랭크업헀다.
송재림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양도현'을 맡았다. 가짜 창업으로 창업 지원금을 수령하고 폐업을 반복하는 인물이다.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고인의 마지막 연기를 이 작품으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올라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무대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