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제공[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양조위의 대표작 11편으로 구성된 '양조위 배우전'이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눈빛이 곧 장르"라고 할 정도로 눈빛 하나만으로도 수만 가지 감정들을 표현해 내는 양조위는 영화 '화양연화'로 제53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양조위는 홍콩 배우 중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2046' 등 홍콩 영화 열풍을 일으킨 왕가위 감독 작품들에 최다 출연하며 故장국영, 금성무 등과 함께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홍콩 영화의 전성기였던 1980~90년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들에서 열연 중인 양조위의 대표작 11편으로 구성된 '양조위 배우전'은 오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CGV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상영작은 '무간도 리마스터링', '무간도 3: 종극무간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색, 계'까지 총 11편으로 구성된다.
특히 양조위에게 홍콩 금마장과 금상장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무간도' 시리즈의 4K 리마스터링 버전과 지난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내한할 당시 양조위가 직접 추천한 '암화' 또한 국내 최초로 극장 상영을 예정하고 있어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