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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김윤석X이승기, 기대보다 뜨끈한 케미와 감동 '대가족' ★★★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21
▶ 줄거리


자수성가 맛집의 근본, SNS 없던 시절부터 줄 서 먹던 노포 맛집 평만옥의 사장 무옥(김윤석)은 대를 이을 줄 알았던 외아들 문석이 승려가 되어 출가한 이후 근심이 깊어 간다. 자신의 대에서 끊겨버릴 예정인 가문을 걱정하던 가운데 어느 날, 평만옥에 문석이 자신의 아빠라며 방문한 어린 손님들! 끊길 줄 알았던 가문의 대를 잇게 생긴 무옥은 난생 처음 맛보는 행복을 느끼고 문석은 승려가 되기 이전의 과거를 되짚다 그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 비포스크리닝

빽 없고, 돈 없고, 가방 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을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는 시대의 변화상과 다양한 인물들의 변화를 정성들인 돼지국밥 한 그릇의 인심처럼 담아낸 영화 '변호인'. 얼어붙은 남-북 관계 소재를 남자의 버디무비로 발상의 전환을시도해 화두를 던지고 핵 이슈에 대해 환기시킨 영화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이 4년만에 돌아왔다. '스님' '노포맛집' '가족'이라는 키워드의 이 영화는 양우석 감독의 어떤 시선을 반영하고 있을까.

여기에 김윤석이 중심을 잡는다. 카리스마와 동시에 깊은 속정까지 뿜어내는 김윤석이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출가시킨 아버지로 등장한다. 그의 속을 까맣게 태운 아들로는 이승기가 출연한다. 스님 연기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게 한 이 작품의 매력이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이순재 등이 출연하는데 이순재의 역할은 원래 배우 오영수가 맡았으나 강제추행으로 인해 교체가 되었다.


▶ 애프터스크리닝

2002년 '집으로', 2008년 '과속 스캔들', 2013년'7번방의 선물' 등 대한민국 극장가를 책임졌던가족 공감 코미디의 맥이 끊긴 지 오래다. 영화 '대가족'은 정말 오랜만에 극장가에 찾아오는 가족 공감극이다. 너무 초반에는 코미디로 생각하고 봐서인지 '아 뭐 그냥 소소하게 웃기네' 하고 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어찌나 울리는지, 반드시 휴지를 준비하고 영화를 보시길.

영화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결핍과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어떤 인물은 그 결핍 때문에 티를 내며 괴로워 하기도 하고 어떤 인물은 결핍을 인정하고 별일 아닌 듯 하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이 사회 속 각양각색 군상을 대변하는 듯 해 쉽게 공감이 된다. 까칠함의 한쪽 끝은 김윤석이, 평화로움의 한쪽 끝은 이승기가, 그들 사이에서의 균형감과 밸런스는 김성령이 맞춰준다. 비주얼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너무 완벽한 조합니다.

아이들이 등장하고 출생의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은 제대로 코미디다. 이 코미디를 살려주는 건 뜻밖에 강한나와 박수영이다. 이 배우들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다니, 그 동안 몰라봐서 미안할 정도.

정자기증이라는 소재를 이렇게 웃기게 쓸 수도 있구나 싶어 마음 편하게 웃다가 훅 들어오는 불교의 깨달음이 감동의 킥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불교 영화라 없는 이유는 영화 속 깨달음, 명대사는 범용이어서 이 영화를 불교영화로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세상의 이치를 스님의 입을 빌어 전하는 것일 뿐. 영화 속에는 스님도 나오고 수녀님도 나오며 종교대통합의 분위기도 보인다.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람과 사람의 인연은 무엇인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양우석 감독은 언론시사에서 "올 겨울이 유난히 추울거라는데, 이 영화로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 이 말이 너무 공감된다.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로 1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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