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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탈출'은 재밌는 오락영화…쉼표 같은 위트 보여주려 했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7-10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주지훈이 신작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셀링 포인트로 '재미'를 꼽았다.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가진 주지훈은 "'탈출'은 기획자체가 팝콘무비다. 팝콘무비로서의 가진 재미들, 빠른 전개와 긴장함, 통쾌함에 끌렸다"라고 말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된 CJ ENM의 텐트폴(성수기용 대작) 영화다.

이 영화에서 주지훈은 인생 한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으로 분해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독특한 비주얼만큼이나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인 만큼 재난 상황 속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극에 활기를 선사했다. 여기에 극 중 반려견 '조디'와 선보인 팀플레이도 돋보였다.

주지훈이 자신이 연기한 '조박'에 대해 "쉼표 같은 역할이다. 기능적인 캐릭터인데 영화에서 쉴 수 있는 구간이 된다"고 소개했다. '기능적인 캐릭터'는 표현에 대해서는 "기능적이라고 해서 가볍게 다가가는 건 아니다. 연기를 준비하는 자세는 똑같다"라고 덧붙였다.

'조박'은 안보실 행정관 '정원'과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뒤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다시 한번 재회하게 된다. 위험천만한 상황을 극복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연대를 하게 된다.

주지훈은 "터부시되고 있지만 이기심도 인간의 감정 중 하나다. 따지고 보면 조박은 이기적이기보다는 개인주의가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기심은 누구나 있는데 조박은 자기가 살려고 누군가를 밀어내는 사람은 아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 팝콘무비 안에서 너무 무겁지 않게 해 볼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또한 영화 안에서 결과적으로 조박도 변모해 가니 이야기로서도 남는 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이번 영화에서 장발의 염색머리와 화려한 패션으로 첫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웃기려고 작정한 캐릭터라기보다는 조박의 캐릭터에 맞게 자연스러운 위트를 발산하려고 했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주성치 영화의 엄청난 팬이었다. 조박은 자아표출을 많이 하는 사람이고 자기를 잘 드러내는 타입이다 보니 목소리도 평소 내 목소리보다 하이톤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잘생긴 외모를 요란한 패션 스타일로 가리고, 연기톤에 있어서도 코미디적 요소를 강화한 주지훈의 변신에 관객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지훈은 "대부분 '망가진다'는 표현을 하시는데 전 '망가진다'는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여러 매체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즐겼다. 그 캐릭터가 극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면, 연기할 때 맛이 그렇게 있지 않아도 극에 도움이 된다면 주저 없이 즐기는 편"라고 연기 소신을 밝혔다.

'탈출'은 오는 12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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