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빅토리' 이혜리가 전 연인과의 사생활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의 배우 이혜리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혜리는 지난 3월 전 연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개인 채널에 "재밌네"라는 짧은 문구로 두 사람의 '환승연애' 의혹을 부르기도 했다.
지난 6월 진행됐던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의 제작발표회에서 혜리는 "그에 관한 코멘트를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드릴 말씀이 없는 거 같다. '미스터리 수사단'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이날 혜리는 결연하면서도 장난스럽게 "더이상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고 같은 말을 하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했다.
혜리는 "일단 우려가 되는 건 제가 언론배급시사회 때 눈물을 보였을 정도로 사랑하는 작품보다 혹시나 (사생활에) 더 관심이 갈까 우려가 되긴 한다"며 "그런데 또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면, 또 같은 말을 해서 죄송스럽긴한데 인간 이혜리의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혜리는 절친 변우석의 홍보뿐만 아니라 화려한 VIP 시사회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어린 시절 데뷔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던 혜리는 "사실 영화를 자랑하고 싶어서 많은 지인을 불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티켓을 관리해주는 분이 '한 분도 안 빼고 다 왔다'고 하시는데 그때 뭉클했다. 그래서 '잘 살았구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또 한번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써브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