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CJ ENM[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해인이 '엄마친구아들' 정소민과의 완벽한 로맨스 호흡을 자랑했다.
정해인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정소민과 소꿉친구처럼 실제로도 너무 편해졌다"라고 했다.
정해인은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에서 정소민과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그는 "팬들은 오히려 저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만약 팬이 아닌 일반 관객들이 '베테랑2'를 보신다면, '정해인이란 배우에 관심이 가네? 다른 작품 찾아볼까'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엄친아'로 매주 주말마다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그는 "오랜만에 웃는 연기를 하는 것 같다. 거의 2019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설강화', 'D.P.', 'D.P.시즌2', '베테랑2'를 연기하다가,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니 반갑더라.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 서서히 클라이맥스에 치닫고 있는데, 앞으로 여러분들이 원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웃음). 행복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어 정소민과의 호흡에 대해 "소민이와 1살 차이고, 극 중에서도 소꿉친구로 나오다 보니, 저희가 친해지지 않아 불편한 것들이 삐질삐질 새어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일부러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친해졌다. 저도 그렇고 이 친구도 외향적인 사람은 아닌데 내향인들끼리 친해지면 또 다른 바이브가 다르다. 이젠 너무 편해져서 소꿉친구의 바이브가 바로 나오는 것 같다. 제가 원래 장난을 잘 안치는데, (소민이가) 잘 받아주니까 치게 된다. 계속 저를 긁고 놀리더라(웃음). 그만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고 전했다.
또 정소민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어떠한 멘트도 하지 않겠다(웃음)"며 "작품 안에서 그만큼 케미가 좋았다는 뜻 아닐까 싶다. 드라마도 드라마인데, 메이킹 영상에서도 좋아 보이더라. 실제로 배우들끼리 촬영 현장에서 역대급으로 케미가 좋았다. '엄친아' 식구들이 내일 시사회 때 총출동할 예정인데,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해인이 출연하는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해인은 서도철 형사의 눈에 띄어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하게 된 신입 형사 박선우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