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 역주행 현상에 사재기 의혹 대두
배급사 측 "예정된 단체 대관"'빅토리'는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빅토리' 스틸컷영화 '빅토리' 측이 역주행에 성공한 가운데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배급사는 대관 상영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11일 배급사 마인드마크 측은 '빅토리'의 사재기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빅토리' 측은 "현재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영화 '빅토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임을 밝힌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영화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토리'는 일일관객수 1만 3,000명대를 연속으로 보였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봉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주연인 혜리와 배우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기 때문에 '빅토리'의 역주행 현상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평일에 매진된 상영관들을 지적하면서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빅토리' 측은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은 이처럼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된 회차들로 확인됐다.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 오픈 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