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마크 공식 소셜 미디어 [뉴스엔 배효주 기자] '빅토리'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각에서 불거진 사재기 논란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9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1일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빅토리'의 역주행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8월 14일 개봉한 '빅토리'는 9월 1일까지만 해도 전체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던 바, 이 같은 이변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홍보에 열정을 쏟았던 주연 배우 이혜리와 박세완은 감격을 표했다. 두 사람은 '빅토리' 개봉 직후부터 소셜 미디어에 관람 후기를 올리는 이들에게 직접 댓글을 다는가 하면, 개봉 4주 차 무대 인사까지 꼬박꼬박 참석하며 홍보에 진심을 다했다.
영화 ‘빅토리’ 포스터이에 혜리는 '빅토리'가 첫 1위를 차지한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박세완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세완은 "꼴찌였다가 1위 찍은 게 대단하다" "네 덕이 크다"고 혜리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혜리 또한 "너도 달려와 줬잖아" "감동"이라고 반응했다. 또한, 두 사람은 "더 달려"라며 작품 흥행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빅토리'의 이러한 역주행에 일각에서는 '사재기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은 이처럼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된 회차들로 확인됐다"며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알렸다.
'빅토리' 측은 뉴스엔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좋은 의미를 담은 작품이어서 단체 관람 문의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한편,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