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사진=민선유기자[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혜리가 '빅토리' 사재기 의혹 후 무대인사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스페셜 GV와 상영 응원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범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혜리, 박세완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혜리는 '빅토리'에서 필선 역을 맡아 활약했다. 혜리는 "영화를 보시고 많은 말씀 해주시는데, 저 역시 너무 응원을 받았다. 그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서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극장도 찾아갔다"고 말했다.
실제로 혜리는 '빅토리' 홍보 차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공식일정이 없는 날에도 영화관을 찾아 인사하는 등 열정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 혜리는 "제게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영화"라며 "기쁘게든 아쉽게든 속상하게든 행복하게든 여러 감정을 절 울게 한 영화다. 여러분에게도 울고 웃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혜리는 GV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할 당시, 영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혜리는 "처음 영화를 보고 관객분들께 보여드릴 생각했을 때, 너무 자랑스러운 영화였다. 진심을 꼭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혜리가 무대인사에서 눈물을 흘리자, 일각에서는 혜리가 '빅토리' 사재기 의혹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빅토리'가 개봉 5주 차에 역주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자, 일각에서는 '빅토리'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1일 '빅토리' 배급사 마인드마크 측은 "사실무근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부인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