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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왁킹댄서의 삶...62개 영화제 휩쓴 '공작새', 10월 개봉 확정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13
변성빈 감독 "벽을 허물고 싶어서 만들었다"

(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공작새'가 오는 10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공작새'는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아가던 왁킹댄서인 트랜스젠더 '신명'이 아버지 '덕길'의 죽음 이후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왓챠상을 수상하고,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총 29개국 62개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받은 화제작이다.

대통령 표창상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안팎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변성빈 감독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때 불타는 마음도 가라앉고, 상처도 아물며,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벽을 허물고 싶어서 만들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서 겸 배우 해준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주인공 '신명'을 맡았으며, '한국이 싫어서', '다음 소희', '낫아웃'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우겸이 '한우기' 역을 맡아 현재 20대 청춘의 모습과 얼굴을 대변한다.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드라마 '치얼업'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고재현은 '강보석' 역을 맡았으며, 기주봉, 김진수, 황정민이 함께 출연하여 묵직한 존재감과 동시에 극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들은 농악과 왁킹이라는 상반된 장르를 춤이라는 매개체로 엮은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음악, 화려한 영상미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는 인생이 걸린 댄스 대회 결승전에서 수상에 실패한 왁킹 댄서 '신명'이 아버지 '덕길'의 부고 전화를 받게 되고, 49재 추모 굿을 부탁한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고향에 내려간 후,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생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유언으로 달갑지 않은 추모 굿을 지내게 된 '신명'은 고향에서 뜻하지 않았던 가족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고, 싫어서 도망쳤던 농악의 숨겨진 매력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신명'의 주력 댄스 장르인 왁킹과 함께 농악을 절묘하게 녹여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게 된다.

한편, 영화 '공작새'는 다가오는 10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주)영화사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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