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가족./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 배우가 코미디를 한다고 하니, 안 볼 수 없다. 알고 보면, 코믹 잘 하는 배우인데 수 년 동안 카리스마만 뽐냈다. 그래서 그의 코믹 연기가 기대된다.
배우 김윤석이 오는 12월 온다. 그는 영화 '대가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후, 1년 여 만에 극장 컴백이다.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대가족'에서 김윤석은 일찌감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아들 때문에 속끓는 아버지, 자수성가한 자영업자,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손주들에 기뻐하는 할아버지로 분한다.
극 중 무옥을 맡은 김윤석은 변화무쌍, 천의 얼굴로 연기력을 뽐낸다. 개봉 전 공개된 티저 영상, 예고편 등에서 김윤석의 연기 변신은 관객들에게 '예매 필수'를 유발하고 있다. 그간 유독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가 집중됐던 그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했으니, 호기심과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
김윤석하면 어떤 배우인가.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 '타짜'의 아귀를 시작으로 '추격자'의 엄중호, '황해'의 면정학, '완득이'의 동주, '도둑들'의 마카오 박, '남한산성'의 김상헌, '1987'의 박처장, '암수살인'의 김형민, '모가디슈'의 한신성 등 악인 뿐만 아니라 선까지는 아니지만, 동질감 느끼는 캐릭터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뽐내왔다. 지난해에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묵직한 울림을 선사, 한국사 대표 인물 중 한 명으로 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중에서도 최상위 배우라 할 수 있는 김윤석이다.
이런 김윤석이 '대가족'에서는 더 친근한 이미지로 웃음에 공감 그리고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맛집 사장, 만두 장인이지만, 현실에서는 자신만의 연기로 '연기 맛집 배우', 연기 장인으로 관객들을 꽉 움켜쥘 것을 예고한 상황. 예고편 등을 통해 접한 김윤석의 극 중 모습은 버럭, 성질 부리다가도 두 손주 앞에서는 식지 않는 사랑에 가득찬 모습으로 달라진다. 그동안 보여준 카리스마 김윤석을 큐티 김윤석으로 바꿔놓는다. 극 전개에서 겪는 좌충우돌 상황에서 김윤석만의 그 현실감 폭발하는 연기는 공감하며 폭소를 자아낸다. 김윤석은 분명, 진지한데 상황이 코믹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김윤석의 코믹 연기가 됐다. 물론, 표정이나 액션은 '웃길거야'를 알리면서 웃음 폭탄을 던진다.
여기에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그리고 아역 배우 김시우, 윤채나와의 케미스트리도 '재미'를 예고했다.
오는 12월 극장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대가족'. 그 기대감은 김윤석으로부터 시작이다. 예매 클릭.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