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 권소현 “10년 키운 반려견 떠난 후 매일 울다 만난 작품”

권소현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권소현이 반려견 덕에 '딜리버리'에 출연하게 됐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권소현은 11월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딜리버리'(감독 장민준)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출연 계기를 밝혔다.

20일 개봉하는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김영민), ‘우희’(권소현)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권소현), ‘달수’(강태우)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다.

'우희' 역을 권소현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에 "TMI인데, 10년 동안 같이 산 반려견이 하늘나라에 가서 한동안 매일 울었다"며 "그러던 중에 '딜리버리' 대본을 받고 또 울었다. 강아지 이름이 '귀남'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극중 권소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영민이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도 '귀남'이다.

이어 "우리 귀남이가 울지 말고 일 하라고 하는 것 같아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