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사진=제작사 무암배우 고(故) 송재림의 유작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내년 1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1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현해리 감독이 이끄는 제작사 무암(MooAm) 측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개봉 시기를 2025년 1월 중순으로 예정했다.
이 작품은 애초 '사업만 6번 망한 남자(사.망.남.)'(영문 Death Business)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으나, '폭락: 사업 망한 남자'로 변경됐다. 2022년 세계 금융권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다.
2009년부터 2023년까지에 걸쳐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다룬다.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전한다.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제작,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해 11월 크랭크업됐다.
극 중 송재림은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령해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주인공 양도현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미끼'(2023) 이후 스크린 컴백작이었으나, 안타깝게도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유작으로 남게 됐다. 현해리 감독 등 제작사 측은 12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송재림은 12일 향년 3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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