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연가’ 측에서 진행한 기부 시사회.‘하와이 연가’가 개봉 3주차인 14일, 관객 1만명을 돌파하며 독립영화계에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텀블벅 모금 캠페인을 통한 기부 시사회가 개최됐다.
‘하와이 연가’를 제작한 나우 프로덕션 필름(대표 이진영)은 CJ나눔재단과 손을 잡고 안산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 대상 ‘하와이 연가’ 기부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진영 나우 프로덕션 대표 감독은 ‘하와이 연가’ 텀블벅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이번 기부 시사회가 이루어졌다며 마음을 모아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CJ나눔재단은 안산 상영을 시작으로 이번달 전국 돌봄기관의 아동 및 청소년 등 1천여명의 관객을 만나는데에 소중한 후원금 1천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상영 후 마련된 어린이들과의 토크 시간을 통해 “꿈이 있고 열심히 그 꿈을 향해 정진한다면 도움을 주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영화 속 선조들이 남긴 사랑을 늘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이루어진 학생 관객은 영화 속 한국인 이민 역사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이 감독과의 열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하와이 연가’는 역사와 음악, 스토리와 연주가 어우러진 신선한 컨셉과 높은 완성도로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초청, 전석 매진의 쾌거를 이뤘으며, 미 공영방송 PBS Hawaii에서 방영된 바 있다.
PBS는 교육과 문화 보급에 높은 가치를 두고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 척 파커 PBS 하와이 편성부 국장은 <하와이 연가> 방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음악과 사진, 내레이션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수작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영화 속 연주만으로 수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현재 더숲아트시네마, 픽처하우스, 영화공간 주안, 판타스틱 큐브, 부산 영화의전당 등 전국 예술관 및 독립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