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사진=스튜디오앤뉴, 쏠레어파트너스(유), NEW 제공[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조여정이 송승헌과 10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에 이어 '히든페이스'를 통해 송승헌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아내 조여정을 두고 임지연에게 사랑에 빠지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약혼녀 조여정을 두고 박지현에게 욕망을 드러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조여정은 송승헌의 눈만 봐도 편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조여정은 "마에스트로서 지휘가 너무 멋있어서 '진짜 멋있다, 오빠'라고 했다. 부끄러워서 그런지 내 말은 잘 안 믿는 것 같다. 사촌동생 칭찬으로 듣는 것 같다"며 "지휘자로서 너무 멋있어서 진짜 멋있다고 한 거다"고 전했다.
이어 "오빠 눈을 보면 편하다. 오래만에 봐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오빠도 나와 같이 작업할 때 편하고 든든하다고 하는 거 보니 서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맞춰주고 굉장히 편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조여정은 "누가 써주시기만 하다면 다른 역할로도 만나고 싶다"며 "(두 작품에서는 상처 줬지만) 평소에 워낙 잘해주신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신다. 오빠 최고"라고 애정을 뽐냈다.
한편 송승헌, 조여정 주연의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로,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