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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으로 만난 '넉오프' 김수현X조보아 "로맨스? 15%...쫓고 쫓기는 케미 기대" (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22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개최

(MHN스포츠 싱가포르, 장민수 기자) 배우 김수현과 조보아가 '넉오프'로 만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개최됐다. 2025년과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무빙' '킬러들의 쇼핑몰' 등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흥행작을 선보였던 한국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조명가게'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탁류' '조각도시' 등을 내놓는다.

이날 오후 열린 '넉오프' 기자간담회에는 박현석 감독과 배우 김수현, 조보아가 참석했다.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현은 짝퉁 세계의 제왕 김성준 역을 맡았다. 그는 "소재가 매력적이었다. 김성준이란 인물의 생존 방식 역시 흥미로웠다.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로맨스 비중은 15% 정도다. 전작 눈물의 여왕에서 스윗하고 따뜻한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냉철하고 냉정하다. 오로지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인물이다"라며 변신을 예고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 특별히 내면의 감정을 쌓아두지 않으려 했다. 자극이 들어오는대로 바로 표출하는 작업을 했다"라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조보아는 김성준의 옛 연인이자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으로 출연한다. "소재가 끌렸다. 시대적인 배경, 1990년대 2000년대를 아우르는 시기에서 오는 향수도 많은 느낌을 줄 수 있어 재밌었다"라고 처음 대본을 봤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연기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대화를 하고 대본을 숙지하려고 했다. 시대극 성향이 커서 옛날의 모습들을 많이 참고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리스마나 평소 얕게 가진 냉정함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떨까. 김수현은 "조보아 씨는 성격이 정말 모난 구석이 없다. 둥글둥글하다. 연기적으로 어떻게 대사를 해도 다 부드럽게 받아줄 것 같았다. 대화하기도 편하고, 현장도 화기애애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조보아는 "김수현 배우와 연기를 처음 해보지만, 눈빛이나 목소리 톤이 연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덕분에 의지를 많이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케미스트리라고 하기에는 촬영이 많지 않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아쉬움과 기대를 전했다.

끝으로 박현석 감독은 "한 명이 잡고, 한 명이 쫓기는 관계다. 다른 작품에서의 케미와는 다르지만 엄청난 케미가 있다"라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넉오프'는 오는 2025년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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