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강호.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구팬'으로 알려진 배우 송강호가 자신이 느끼는 배구의 매력을 설명했다.
송강호는 28일 오후 서울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승알못' 배구팀 감독 우진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배구팬으로 알려진 송강호는 "요즘 시즌이라 매일 중계방송을 보는 편이다. 남자 배구도 매력적인데 여자배구만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한 지점이 너무 좋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구라는 스포츠가 유별나게 팀워크가 중시되는 스포츠가 아닌가 한다"면서 "야구나 축구 이런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슈퍼스타 한 두 사람이 끌고가는 특출한 재능과 파워가 크게 작용한다면, 배구도 김연경 선수처럼 슈퍼스타가 지배적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팀워크, 감독과 선수의 소통의 묘미가 유별난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송강호는 또 "롤모델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전타임을 유심히 보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용기를 북돋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참조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