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 이혜리. 제공| 써브라임[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혜리가 tvN '응답하라 1988' 덕선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리는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응답하라 1988' 이후 고등학교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응답하라 1988' 이후 오랜만에 고등학생 연기에 도전한 혜리는 "'빅토리' 촬영할 때 생각해보니까 이전 작품에서 교복입은 적이 없더라. 아마 '선암여고 탐정단' 이후 처음 입은 것"이라며 "고등학생 나이가 아니니까 고등학생처럼 보일까? 그런 걱정이 컸다. 사실 크진 않고 조금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 개봉 전부터 '빅토리'의 필선 캐릭터가 '응팔' 덕선과 비교되는 상황. 필선이가 덕선을 이겼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혜리는 "저는 덕선이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덕선이를 이기면 서운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혜리는 "'빅토리' 시사회 오셨던 PD님이 내가 나온 작품 중에 '응답하라' 빼고 제일 재밌게 봤다고 해서 내가 '응답빼고는 뭐예요?' 물으니 '그건 너의 마스터피스'라고 얘기해주시더라. 그래서 얼떨떨해했는데 그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다만, 필선이가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필선이대로 보일 거라는 조금의 욕심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