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빅토리' 이혜리가 최근 있었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의 배우 이혜리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혜리는 우연히 치어리딩에 눈을 뜨게 된 춤생춤사 고등학생 '필선' 역을 맡았으며 댄서라는 꿈을 가지고 힙합을 사랑하는 필선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4달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치어리딩은 3달 동안 연습했다고.
치어리딩에 도전한 혜리는 "기본기만 연습해도 나가떨어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2010년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걸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VIP 시사회에 참석한 멤버들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혜리는 "멤버들이 '정말 서운하다'고 얘기했다. 왜냐고 물어봤더니 '네가 이렇게 춤을 잘 췄어?'라고 하더라. 활동할 때나 열심히 연습하지 왜 이렇게 열심히 했냐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게 보였냐"고 너스레를 떨었다는 혜리는 "잘했다는 말을 서운하다는 말로 돌려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 공개 열애 7년 만에 류준열과 결별한 혜리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개인 채널에 "재밌네"라는 짧은 문구로 두 사람의 '환승연애' 의혹을 불렀다.
이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던 혜리는 이날 "일단 우려가 되는 건 제가 언론시사회 때 눈물을 보였을 정도로 사랑하는 작품보다 혹시나 (해당 논란에) 더 관심이 갈까 우려가 되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혜리는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면, 또 같은 말을 해서 죄송스럽긴한데 인간 이혜리의 마음과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논란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써브라임, 마인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