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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임지연 "'더 글로리' 연진이는 다 계산한 것..'리볼버'는 처음으로 본능에 맡겨"(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8-10
배우 임지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임지연이 '리볼버'를 통해 알을 깨고 나왔다.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한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그런 그가 영화 '리볼버'를 통해서는 철저하게 계산해서 준비한 것들을 펼쳤던 기존과 다르게 현장에 몸을 맡겼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리볼버'를 통해 자신이 본능적으로도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는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는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재회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임지연도 '무뢰한'의 팬이었기에 분량을 떠나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뢰한'의 너무 팬이다. 전도연 선배님, 오승욱 감독님의 조화라 그것만으로도 참여할 이유가 분명했다. 그들과 함께 작업하며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배우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영화 '리볼버' 스틸
앞서 임지연은 '리볼버' 제작보고회에서 대학교 시절 전도연을 향한 팬심에 자칭 '한예종 전도연'이라고 했었다는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랜 시간 동경해온 전도연과 드디어 배우 대 배우로 만난 셈이다.

"학창시절에 선배님이 칸에 가신 것은 물론, 엄청난 아우라를 갖고 있는 여배우라 독립 영화, 학생 영화 찍으러 다닐 때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마음에 '나 전도연이야. 한예종의 여왕이야' 하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너무 잘하시지 않나. 너무 멋있어서 선배님이 걸어온 배우의 길을 동경한 것 같다. 그렇게 동경했던, 하늘 같은 선배님과 인물 대 인물로 현장에 있는 그 자체가 좋았다. 한 작품에서 호흡을 한다는게 나한테는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무엇보다 임지연은 전도연이 영화 속 위스키 먹는 장면에서 눈빛으로 준 에너지를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위스키 먹는 장면에서 슛 가기 전에 카메라 세팅을 하고 있을 때 선배님이 집중하고 계셔서 별 이야기 안 하고 앉아있었다. 그때 선배님이 '하수영'으로서 5분 정도를 내 눈을 계속 쳐다보시더라. 그 에너지를 받고 느껴야겠구나 싶었다. 선배님이 날 쳐다보신 그 눈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나 역시 훗날 후배들에게 슛 가기 전에 기운을 잘 주면 서로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배웠다."

배우 임지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욱이 임지연은 '리볼버'를 통해 처음으로 본능적인 연기에 도전했다. 그동안 자격지심 때문에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용기를 낸 것. 자신에게 혹독한 편이지만 이번 만큼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해 인상 깊기도 했다.

"원래 캐릭터를 분석할 때 어떤 성격이고, 어떤 삶을 살았고 등 계산을 많이 한다. '더 글로리'의 '연진'이도 모든 것이 다 계산이었다. 난 놀 줄 아는 배우가 아니라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 요상한 자격지심이 있어서 표정, 대사톤 등을 준비해간 편이었는데, '정윤선'의 경우는 그대로 갔다. 걱정과 불안 속에 한 번 놀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용기내 내려놓고 연기했는데 나도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배우구나라는 용기를 갖게 됐다. 지금껏 내 알은 단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번엔 살짝 한 번 깨본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래서인지 원래 내 연기 보고 아쉬움 먼저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새롭고 감동적이었다. 귀엽게 알을 깼으니 이제 혼자서 공부하는 거 말고 현장에서 찾는 맛을 더 느껴보고 싶다. (웃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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