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사진제공|쿠팡플레이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희준의 연기에 감탄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를 묻자 단박에 “이희준”이라고 답했다.
그는 “tvN ‘마우스’(2021)를 봤는데 극 중 이희준의 연기를 너무 인상깊게 봤다. 그의 연기를 보고 울었고, 주변에 ‘마우스’를 보라고 추천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 자체가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이희준이 극중 그의 생각을 뿜어내는 장면에선 뭔가 다 뿜어내는 듯 연기하더라”며 “연기적으로 그의 상상에 의해서 간접체험하는 듯한 순간을 선물하더라. 그래서 공감하고 같이 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연기에 대해선 “내가 ‘준고’라는 역을 연기했지만 그와 같은 인생을 살진 않았다. 그래서 그를 그대로 표현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대신 내 상상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간접체험하게끔 만들어야 하는데, 그 조각을 던졌을 때 보는 이가 받아서 공감한다면 그것이 좋은 연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오는 27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