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지현이 영화 '히든페이스'가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세밀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히든페이스'가 개봉까지 단 하루를 앞둔 가운데, '미주' 역을 맡은 배우 박지현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다.
박지현은 영화에서 수연의 후배이자 오케스트라에 새롭게 합류한 '미주'가 사라진 수연을 찾는 성진을 만난 후 자신도 모르게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린다. 미주가 지닌 욕망이라는 이름의 불씨가 활활 타오를수록 박지현은 덤덤하면서도 짙은 감정 연기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정경'을 연기한 그가 이번 '히든페이스'에서는 첼리스트로 분해 클래식하고 우아한 면모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 진행된 '히든페이스' 기자간담회에서 박지현은 "미주는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고, 그래서 치밀하고 계획적이기보다는 즉흥적이고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 친구라 생각했다"라며 "저도 연기하며 앞에 놓인 상황과 장소, 상대방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했다. 미리 계산해서 생각하지 않고 바로 나오는 날것의 거친 면을 살리려고 했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표현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라마 '재벌X형사', '유미의 세포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신입사관 구해령', 영화 '곤지암' 등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온 박지현이 '히든페이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박지현 주연의 영화 '히든페이스'는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스튜디오앤뉴, 쏠레어파트너스(유),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