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배우 정해인이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 정해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해인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분량이 적어서 이슈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 분량이 많았으면 그 정도 이슈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솔직한 마음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진호 소령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참된 군인이다. 영화를 통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받게 됐다는 점도 기분이 좋았다”며 “유족분들이 좋은 말씀을 또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봄’(누적관객수 1312만명)으로 ‘천만 영화’를 맛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맛을 봤다고 하기에는 찍먹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흥행은 하늘의 뜻이라 모르겠다. 예측할 수 없는 거 같다. 초연하게 겸허하게 내려놓고 있다가 좋은 일이 생기면 좋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