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 5편을 추천한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각 방송사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특집 예능,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준비해 시청자를 유혹한다. 다양한 영화들 중에서도 가족과 함께 보면 더 좋을만한 영화 5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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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하지만 힐링까지 ━
추석연휴 첫날 보기 좋은 영화로 도그데이즈를 추천한다. /사진=영화 도그데이즈 스틸컷 연휴의 첫날 가족과 함께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도그데이즈'가 14일 저녁 8시10분 OCN에서 방영된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세대 라이더, 싱글 회사원과 수의사 등 혼자이거나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스러운 반려견들과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윤여정은 극중 반려견 완다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성공한 건축가 민서 역을, 유해진은 마주치기만 하면 다투기 바쁜 계획형 싱글남 민상 역을, 김윤진과 정성화는 초보 엄마 아빠 정아와 선용 역을, 김서형은 정의로운 수의사 진영 역을 맡았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감동과 깊은 여운까지 담고 있는 보내는 내내 기분 좋게 볼 수 있어 힐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시민덕희 추천한다./사진=영화 '시민덕희' 스틸컷 연휴 둘째날 15일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시민 덕희'가 밤 9시15분 KBS2에서 방영된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가 자신의 전 재산인 3000만원을 빼앗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공명)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민덕희'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사건으로 2016년 경기 화성시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씨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일으키며 관심을 받았다. 유쾌한 웃음을 가미한 이야기와 속 시원한 결말을 갖춘 영화로 추적극과 코믹을 좋아하는 가족에 적격이다.
1990년대 아날로그 감성 멜로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16일 밤 11시55분에 KBS1에서 방영된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시작됐던 1994년 10월 1일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의 인연이 시작돼 끊어지고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아날로그 세대의 사랑 이야기로 라디오, 삐삐, PC통신 등 90년대 감성이 가득하다.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이별했던 그 시절의 기억을 소환해내는 영화다. 가족과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감상하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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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액션·통쾌 한가위 종합 선물 같은 영화━
한가위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밀수와 외계 인 시리즈를 추천한다./사진=영화 밀수 스틸컷 오는 17일에는 시원한 수중 액션과 범죄 오락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영화 '밀수'가 오후 8시에 MBC에서 방영된다.
'밀수'는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억척스러운 해녀 '춘자'(김혜수 분)와 '진숙'(염정아)이 밀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밀수'는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밀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김혜수(조춘자 역), 염정아(엄진숙 역), 조인성(권상사 역), 박정민(장도리 역), 김종수(이장춘 역), 고민시(고옥분 역) 등이 출연한다. 코믹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는 재미기 더해진다. 또 가수 장기하가 음악감독을 맡아 톡톡 튀는 음악이 듣는 재미도 더 준다. 통쾌한 복고풍 범죄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가족에게 추천한다.
한가위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밀수와 외계 인 시리즈를 추천한다. /사진=영화 외계 인 시리즈 스틸컷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한국판 SF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 인' 1부와 2부가 같은 날 tvN에서 방영된다. '외계 인' 1부는 오전 11시, 2부는 밤 10시40분에 시청할 수 있다.
'외계 인' 시리즈는 현대와 과거인 고려를 교차하는 시대 배경 아래 인간을 위협하는 외계 죄수들에 맞선 용기 있는 이들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액션 대작으로 외계 종족이 죄수들을 인간의 뇌 속에 가둔다는 독특한 설정과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앞세워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외계 인' 시리즈는 한국판 SF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예상을 뒤엎는 반전과 더불어 화려한 CG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