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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방송·문화] 영화로 선보이는 ‘위키드’… 극장에서 ‘1열 관람’ 선사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20
아리아나 그란데·신시아 에리보 주연
스크린에 환상적인 마법 세계 구현
모든 노래 라이브… 맞춤형 세트 제작
영화 ‘위키드’는 뮤지컬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배우들은 모든 곡을 라이브로 소화해 실제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튤립 900만 송이를 직접 심는 등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스케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서쪽 마녀가 죽었어!”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외치자 사람들이 춤을 추며 즐거워한다. 왠지 떨떠름한 표정의 글린다에게 사람들이 “서쪽 마녀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친했던 건 아니고, 예전에 ‘좀’ 알았다”며 글린다는 오래된 이야기를 시작한다. 축복받지 못한 존재로 태어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우정 이야기를.

주민들에게 사악한 인물로 묘사되는 서쪽 마녀 엘파바는 잘 알려진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의 여정을 방해하는 악당으로 나온다. 미국에서 2003년 초연된 뮤지컬 ‘위키드’는 엘파바가 어떻게 사악한 마녀의 길을 가게 됐는지 보여주는 스핀오프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위키드’가 영화화된다는 것만으로 이 작품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는 각각 팝과 뮤지컬 장르에서 인정받은 ‘보컬 실력자’다. 최고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요정처럼 귀엽고 아름다운 외모에 웃음을 자아내는 허당미를 갖춘 글린다로 완벽히 변신했다. 그의 목소리로 듣는 글린다의 상징적인 넘버 ‘파퓰러’는 그야말로 사랑스럽다.

신시아 에리보는 누구보다 정의감 넘치는 인물이었지만 결국 홀로 떠나게 되는 외로운 마법사 엘파바를 호소력 있게 그려냈다. 뮤지컬 ‘컬러 퍼플’로 토니상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과 그래미상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신시아 에리보는 안정적인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위키드’를 대표하는 넘버 ‘디파잉 그래비티’ 무대를 ‘1열 직관’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배우들은 연기에 더 깊이 몰입하기 위해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제작진은 촬영장이 촬영 현장인 동시에 녹음 스튜디오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세트를 제작했다. 영화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은 “최고의 공연을 VIP석에서 관람하는 것 같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주인공과 러브 라인을 형성하는 피예로 역은 국내 관객들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앤소니 역으로 잘 알려진 조나단 베일리가 맡았다. 마법사 역의 제프 골드블룸, 마담 모리블 역의 양자경은 적재적소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소화해낸다. 더빙판에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정영주, 남경주가 참여했다.

환상적인 마법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심혈을 기울였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세상을 묘사하기 위해 영국 동부 노포크 지역의 광활한 대지에 900만 송이의 튤립을 직접 심었고, 엘파바가 에메랄드 시티로 향할 때 탑승하는 에메랄드 시티 익스프레스는 58t의 무게를 자랑하는 거대한 기차를 시계 장치 콘셉트와 결합해 만들어냈다.

관객들에게 유일한 난관은 2시간40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이다. 뮤지컬 ‘위키드’를 재밌게 봤다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연기와 노래가 궁금하다면 지레 뒷걸음질 치기보다 아이맥스, 돌비 시네마 등 특별 상영관에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20일 개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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