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영화 '위키드'가 '글래디에이터 Ⅱ'의 독주를 저지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가 전일 8만 4,932명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위키드' 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20일 개봉했다.
'위키드'와 같은 날 개봉한 '히든페이스'는 4만 8,079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다. '방자전'(2010) '인간중독'(2014) 등을 선보인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3위는 2만 8,030명을 모은 '글래디에이터 Ⅱ', 4위는 2만 1,065명을 모은 '청설'이 그 뒤를 이었다.
예매율(21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또한 박스오피스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위키드'는 약 13만 관객이 관람을 앞두고 있고, '히든페이스'는 약 4만 관객이 예매했다. '글래디에이터 Ⅱ'와 '청설'은 각각 약 3만 명, 약 2만 3천 명이 예매했다.
사진=유니버설픽쳐스,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