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사진=유니버설 픽쳐스'위키드'가 박지현의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히든페이스'를 제치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가 지난 20일 8만4930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 지난 20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위키드'는 뮤지컬 블록버스터로 극장 개봉 전부터 관심작으로 손꼽혔다. 이에 개봉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개봉한 청불 영화 '히든페이스'와 기존 인기몰이 중이던 '글래디에이터 Ⅱ'를 제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위키드'는 뮤지컬 천만 영화 '알라딘' (2019)의 오프닝 관객수 7만2736명, '모아나'(2017)의 오프닝 관객수 8만4797명을 뛰어넘었다. 개봉 첫 날부터 관객들의 호응을 어으며 입소문을 타고, 극장가에서 흥행 마법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송승현, 조여정, 박지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히든페이스'가 개봉 첫 날 4만8077명의 관객을 모으며 '위키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청불영화로 박지현의 노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또한 앞서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글래디에이터 Ⅱ'는 2만803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5만9432명이다. '위키드' '히든페이스' 등 신작 공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청설'이 2만1063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4위, 누적 관객 수 59만4517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위키드' 사진), 스튜디오앤뉴·쏠레어파트너스(유)·NEW('히든페이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