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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페이스' 김대우 감독 "박지현의 노출, 성의와 긍지가 만나 아름다움으로 탄생" [인터뷰M]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1-18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각과 도전을 시도하는 김대우 감독이 신작 '히든페이스'로 10년 만에 돌아왔다. 전작이 송승헌, 조여정, 임지연과 함께 했던 '인간중독'이었고 이번에도 송승헌, 조여정 그리고 박지현과 함께 19금, 밀실 스릴러, 에로가 더해진 장르로 돌아왔다.


두 작품을, 그것도 10년 터울 연속으로 송승헌, 조여정과 함께 한 김대우 감독이다. 그는 "영화가 끝나도 제일 자주 사적으로 만난 배우가 송승헌과 조여정이다. 친구라 생각하고 만나고 운동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두 배우들이 너무 멋지게 진화하고 있더라. 조여정은 말할 것도 없고 송승헌은 그를 둘러싸던 장벽을 하나하나 내려놓더라. '멋있어야 한다, 폼나야 한다' 예뻐야 한다'는 한류스타 특유의 짐을 어깨에 얹어놓고 있었던 송승헌이다. '인간중독'때부터 같이 내려놓으려고 애썼는데 그때는 다 내려놓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에 이 배우가 그 짐을 내려놓고 숙성이 되고 있더라."라며 송승헌, 조여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감독은 "송승헌과 조여정이 너무 진화했고. 거기에 박지현이라는 좋은 배우까지 합류하게 되었으니 출발부터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조합이었음을 강조했다.

'인간중독'때 임지연을 발굴해 낸 김대우 감독은 이번에 신예 박지현을 캐스팅했다. 그는 "박지현 소속사의 매니저를 신뢰하는 편이다. 그 매니저가 특히 신인 여배우를 보는 눈이 굉장히 좋아서 강력하게 권한다면 일단 사려 깊게 지켜본다. 그래서 미팅하러 올 때부터 눈여겨봐야겠다 생각한 게 절반이었고, 나머지 절반의 캐스팅 이유는 배워가 채워줬다."며 박지현의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현은 이번 영화에서 파격적인 정사신을 소화해 냈다. 감독은 "누드라는 건 하나밖에 없는 의상인데 그걸 입었을 때 가장 당당할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 몸매가 휘황찬란해서 아름다운 게 아니라 성의와 긍지가 맞닿아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건데 우리의 준비와 성의는 이미 갖춰졌으니 긍지를 가진 배우만 택하면 되는 거였다."라며 박지현이 배역과 연기에 대해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참여했음을 알렸다.

영화에서 박지현과 조여정의 연기가 엄청나게 돋보였다. 이 둘의 절절한 연기가 아니었으면 에로도 스릴러도 미술과 음악 위에 올라가 빛을 보지 못했을 것.


앞서 한차례 조여정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했었지만 김대우 감독은 "조여정은 미쳐서 연기하는 배우"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자기 것만 집중하는 편인데도 조여정이 있으면 현장이 안정감이 있다. 그녀의 집중력은 전파력이 굉장히 강해서 조여정이 집중하기 시작하면 현장이 조용해지고 다들 조심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인물과 동화되는 스위치가 참 좋다. 딸칵하고 넘어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는 이미 조여정이 아니다. 작은 체구인데도 장군 같다. 감독도 흔들지 못할 집중력이다"라며 현장에서 조여정의 모습을 전했다.

이런 조여정이었기에 박지현과의 케미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밀실에 갇힌 조여정에게 거울 뒤에서 말을 건네는 박지현의 장면이 있다. 박지현이 다른 곳을 바라보며 조여정에게 '괜찮아?'라고 물어보는데 그 모습이 하나도 안 이상하고 소름이 끼치더라. 서로 딴 데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장면을 찍는데 '아, 이거다! 내가 원한게 이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 스피커를 통해 박지현의 소리를 듣는데 '이 장면이 영화의 톤 전체를 좌우하겠다. 앞에서 뭘 했건 간에 다른 세계로 끌고 가는 장면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감독이었지만 제일 첫 번째 관객으로서 소름 끼쳤던 두 배우의 장면을 꼽았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혀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로 11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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