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히든페이스’ 포스터.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NEW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히든 페이스’는 2위로 출발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감독 존 추)는 8만 493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6188명이다.
전날 전세계 최초 개봉한 ‘위키드’는 뮤지컬 천만 영화 ‘알라딘’(2019) 오프닝 관객수 7만 2736명, ‘모아나’(2017)의 오프닝 관객수 8만 4797명을 뛰어넘었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다.
2위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차지했다. 4만 807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5만 9386명이다.
배우 조여정 송승헌 박지현이 출연한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3위는 ‘글래디에이터2’(감독 리들리 스콧)다. 2만 8030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5만 9430명을 기록 중이다.
‘글래디에이터2’는 ‘글래디에이터’(2000) 후속작으로, 전작 시점에서 17년이 흐른 뒤 이야기를 담았다. ‘애스터썬’(2022)으로 주목 받은 배우 폴 메스칼이 주인공 하노를 맡았다. 덴절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 등이 출연했다.
4위는 ‘청설’(감독 조선호)이다. 2만 106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9만 4519명을 기록 중이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았다.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출연했다.
현재 예매 관객수 순위는 1위가 ‘위키드’(35.8%), 2위가 ‘히든 페이스’(11.5%), 3위 ‘모아나2’(11.2%) 순이다.